"외국인 한국말 솜씨 보세요"
부산 외국인 한국어 대회 23일 시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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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말 솜씨 보세요"
부산 외국인 한국어 대회 23일 시청서
"부산에 사는 외국인들의 한국말 솜씨 보러 오세요."
부산광역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오는 23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2008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5개국 153명이 참가해 지난 9일 예선을 치렀다.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43명(30%)이나 늘어나 20명이 참가하는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7.6대1의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
참가자는 중국인이 99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인 20명, 베트남인 10명, 러시아인 4명 순이다. 유학생이 13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결혼 이민자가 12명, 직장인이 2명이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오는 23일 본선에서 외국인들의 발표를 심사해 세종대왕상(상금 50만원) 1명, 훈민정음상(상금 40만원) 2명, 한글사랑상(상금 30만원) 3명을 각각 뽑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부산사랑상(상금 10만원)을 줄 예정.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시민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외국인들의 한국어 말솜씨뿐만 아니라 국악공연, 힙합댄스 같은 볼거리도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