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기업을 찾아서-① 바르질라코리아(주)
선박부품 제조·판매·교육전문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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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외국인 투자기업을 찾아서 / ① 바르질라코리아(주)
선박부품 제조·판매·교육전문 업체
부산 기업활동 여건 '굿', 불편 '노'
토마스 워크 대표 부산 예찬론자
외국기업들의 부산 투자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사과학산단 외국인투자지역, 부산신항 배후물류부지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외투기업의 부산진출은 해외자본 유입과 우수기술 확보,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부산시보는 부산에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을 격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바르질라코리아(주) 토마스 워크 대표(오른쪽)와 직원들이 선박엔진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선박의 디젤엔진과 동력장치인 프로펠러 등을 생산하고 판매·수리하는 외국인 투자기업 바르질라코리아(주).
모 회사가 핀란드에 있는 이 회사는 한국 본사 사무실을 해운대에, 공장을 녹산산단에, 물류창고를 경제자유구역 안에 두고 있다. 1998년 부산 진출 이후 4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2006년 매출 400억원, 4월말 현재 직원은 311명이다.
지난 2일 강서구 녹산산단에서 토마스 워커(40) 대표를 만났다. 부산에서 기업하는데 불편은 없느냐는 물음에 그는 서슴지 않고 '없다'고 대답했다. 기업여건은 '굿'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그는 "한국의 강성 노조 때문에 기업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한국직원들의 능력은 매우 뛰어나고, 우수인력 확보도 쉬워 기업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한국 본사를 부산에 둔 이유에 대해 "부산은 세계 5대 컨테이너항만이 있는 도시이자 인근 울산·거제·창원에 대형 조선회사와 부품업체들이 많다"면서 "부산은 선박, 기계, 자동차 관련 해외기업들이 오고 싶어하는 도시"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에 디젤엔진 제조기술을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고 있다. 선박의 부품 등 무게나 부피가 작은 제품은 핀란드에서 직접 들여와 판매·유지·관리까지 해 준다. 또 지사단지에 전 세계에서 유일한 디젤엔진 교육센터를 설치해 관련 업체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안에는 바르질라그룹 내 두 번째로 큰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토마스 워크 대표의 부산생활은 올해로 10년째. 한국인 부인과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부산 예찬론자이면서 해운대 예찬론자이다. 해운대 같은 경치 좋은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한다.
※문의 : 바르질라코리아(749-0707) 홈페이지(www.wartsila.co.kr)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5-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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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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