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회 구성 … 자전거도로 259.7㎞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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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회 구성 … 자전거도로 259.7㎞ 추진
부산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비롯한 자전거 이용시설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사진설명:부산이 올해부터 자전거 전용도로를 비롯한 시설 확충에 나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사진은 자전거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과 동호인 모습).
부산시는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회를 이달 중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한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부산시는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계획을 3억원을 들여 다음달 전문기관에 맡겨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
이 계획은 면밀한 조사를 통해 시내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을 정하고, 시내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연계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담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 계획을 토대로 내년부터 총 323억원을 들여 259.7㎞의 자전거도로를 추가로 만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통학하는 시민들의 생활동선에 맞춰 자전거보관소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행정자치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온천천에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있는 동래구를 시범도시로 지정, 관공서와 시내버스 정류장, 쇼핑센터 등에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 바이크(Free Bike)' 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