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조직 혁신 `작고 효율적으로'
상반기 4개 대부서 통합 … 정원 단계적 감축
- 내용
-
제목 없음 부산시 조직 혁신 `작고 효율적으로'
상반기 4개 대부서 통합 … 정원 단계적 감축
부산광역시가 올 상반기부터 대대적인 인력감축 및 조직 통폐합, 2·3급 고위공무원단제 운영 같은 인사 및 조직 혁신에 나선다.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추구하는 새 정부의 조직개편과 흐름을 같이하는 것이다.
부산시 오홍석 기획관리실장은 지난 29일 오전 `부산시 공무원 정원 및 조직 개편'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조직 재정비안을 설명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 조직은 차기 정부의 방침에 맞춰 대(大) 부서주의로 전환한다. 업무조직을 2실 9국 2본부 체제에서 △기획재정 △경제진흥 △삶의 질 향상 △도시기반관리 등 4개 대부서로 통합 운영한다는 것이다.
시는 현재 2급 고위직을 4개 대부서에 전면 배치해 책임행정을 강화하는 한편, 4개 대부서 아래에 해당 소관 국 및 본부를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고위직 인사적체 문제도 해결한다. 2·3급 고위공무원은 직급 구분을 완화해 중앙정부처럼 고위공무원단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 이에 따라 3급 간부도 능력과 실적에 따라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용해 2급 간부보다 큰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공무원 숫자도 줄어든다. 부산시는 2010년까지 시청 및 구·군 등 공무원 수를 5%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기능 이양 등으로 새롭게 늘어나는 업무와 특수업무들을 제외한 기존의 일반 행정업무는 불요불급한 업무 감축, 업무 간소화, 민간위탁 확대 등을 통해 공무원 정원을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계획. 자치구도 동 통폐합과 교부세 등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인력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조직개편 시기는 관련법령 개정과 특별지방행정기관 이관 등 새 정부의 지방조직 관련 방침에 맞춰 단계적으로 시행하되 늦어도 상반기 중으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1-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05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