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주요기관 현안 함께 푼다

기관장회의 갖고 경제중흥·설 물가 공동대처 결의

　부산지역 주요 기관장들이 힘과 뜻을 모아 부산발전 현안을 함께 풀어간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시 교육청， 부산지방경찰청， 육군 53사단， 부산상의， 부산지방보훈청，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지역 언론사 등 주요 기관장은 지난 29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주재로 부산기관장회의를 갖고 지역현안에 대한 협조체제를 강화， 공동 대처하기로 결의했다．　

사진설명: 부산지역 주요 기관장들은 지난 29일 오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기관장회의를 갖고 힘을 합쳐 지역현안을 풀어나가기로 했다．

　부산 주요기관들은 우선 부산경제 중흥을 위한 10대 비전사업 추진에 함께 나선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국내외 환경이 급변하는 속에서 부산의 최대 당면과제인 경제 살리기를 위해 전 기관과 시민이 힘을 모아 부산경제 중흥시대를 열어가자는 것이다．

　부산기관장들은 당장 전통 명절인 설을 맞아 물가안정대책을 공동으로 펴고，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이 되도록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 이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오는 9∼11월 부산에서 잇따라 개최하는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와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준비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공공기관들은 또 자원을 재활용하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사무실과 회의실에서 1회용 종이컵 안쓰기 운동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하는 학교도서관의 지역사회 개방， 방과후학교 운영， 1사1교 결연운동의 지속적 추진， 부산지방경찰청의 `용감한 시민상' 제정과 억울한 사람 없는 부산만들기， 적십자 회비모금 같은 지역 현안에도 각급 기관과 단체， 기업， 자치단체가 적극 참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