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허리띠 조인다
비상경영 선언 … 간부 조기퇴직·연봉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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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선언 … 간부 조기퇴직·연봉동결
1일권·정기권 제도도입 이용홍보 캠페인도
부산지하철이 매년 늘어나는 운영적자를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조인다.
부산교통공사(사장 김구현)는 올해 운영수지 적자 규모가 1천억원대로 예상되자 적자 축소를 위해 고위간부의 조기 퇴직을 유도하고 간부직원들의 연봉을 동결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부산교통공사는 우선 올 연말까지 1∼2급 고위간부 4명을 조기 퇴직토록 하고, 임원을 포함한 3급 이상 간부직원들의 내년 연봉을 동결키로 했다.
내년 경상경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축소 편성하고, 소요 사업비의 원활한 조달을 통해 건설공사 목표공정을 제때 달성키로 했다.
부산교통공사는 그동안 경영개선을 위해 1일권과 정기권 등 다양한 승차권 제도를 도입하고, 전 사원이 지하철 이용홍보 캠페인에 나서는 등 승객을 늘리기 위해 노력 해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역명 유상판매 등을 통해 부대수익사업을 강화하고,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운영하며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부산지역 인구 유출로 인한 승객 감소와 무임승객 증가, 시설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 비용 증가, 안전시설 및 교통약자 이동 편의시설에 대한 투자 급증 등에 따라 매년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
김인환 부산교통공사 경영본부장은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조기퇴직과 임금동결을 결의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더욱 알찬 공기업으로 거듭 나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12-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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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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