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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97호 시정

베트남서 부산 이민 온 딸 부모님 만나던 날 "손자 너무 예뻐 데려가고 싶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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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부산 이민 온 딸 부모님 만나던 날

 

"손자 너무 예뻐 데려가고 싶어"

 

 

 지난 3일 오전 7시50분 인천공항. 출구 문이 열리자 호티홍탐(22) 씨의 눈동자가 빨라졌다.

 베트남 국기 모양을 한 빨간 모자를 쓴 일행 가운데 부모님을 발견하자 그녀는 한 걸음에 달려가 꼭 껴안고 한참을 놓지 않았다. 부산으로 시집온 지 1년6개월만의 포옹이었다.

 

 사진설명: 베트남에서 국제결혼으로 부산에 이민온 호티홍탐 씨가 지난 3일 1년6개월만에 부모를 만났다(사진은 호티홍탐 씨 가족의 기념 촬영).

 

 호티홍탐 씨는 "부모님 만날 생각에 며칠 전부터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가족들의 안부를 한참이나 물었다.

 그녀의 부모는 딸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아기를 안고 옆에 서 있던 사위의 손도 꼭 잡았다. 2개월 전 태어난 손자를 안고서는 "너무 귀엽고 예뻐서 베트남으로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남편요? 부산남자라 무뚝뚝하지만 정이 깊어 따뜻하고 든든하죠."

 호티홍탐 씨는 은근히 남편자랑을 하면서 저녁에 사돈을 만나기 위해 경남 거창에서 올라올 시부모님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이날 행사는 행정자치부와 15개 광역지자체가 한국에 결혼이민 온 여성들의 친정부모를 초청해 이뤄진 것.

 부산시는 호티홍탐 씨를 비롯한 3명의 여성 결혼이민자 부모를 초청해 환영행사를 가졌다.

 부산의 국제결혼 이민자는 매년 늘어나 지난 5월 기준 4천416명. 부산시는 한국어교실, 컴퓨터교실, 한국생활문화체험, 아동양육지원 같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이들을 돕고 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12-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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