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안 오늘>거가대교 건설현장 -바다 위 지름길 차질없이 `착착'
공정 50% 육박 3년 뒤 완공 … 부산∼거제 50분에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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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부산현안 오늘-거가대교 건설현장
바다 위 지름길 차질없이 `착착'
공정 50% 육박 3년 뒤 완공 … 부산∼거제 50분에 연결
부산과 경남 거제를 1시간 안에 연결하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가칭 거가대교)가 공정률 50%에 육박하면서 그 위용을 수면 위로 드러내고 있다.거가대교는 바다 위에 다리를 세우고, 바다 밑에 터널을 놓는 대역사.
사진설명: 바다 위에 다리를 세우고, 터널을 놓아 부산∼거제를 50분에 이어줄 거가대교 공사가 한창이다. 사장교의 다릿발이 바다 위로 위용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건설되는 장대(長大) 해상복합구조물이다. 바다 위에 다리를 놓는 사장교 구간이 4.5㎞, 뭍에서 구조물을 만들어 바다에 가라앉히는 침매터널 구간이 3.7㎞로 총연장 8.2㎞. 부산 가덕도∼대죽도∼중죽도∼거제시 저도∼장목면 유호리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다.
부산∼거제 동일 생활권으로
전체 사업비는 2조 1천895억원, 완공예정은 2010년 말이다. 공사가 끝나면 경남 거제와 통영이 부산과 동일 생활권이 된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건설공사가 착착 진행 중이다. 10월말 현재 공정은 46%. 현재 저도와 유호리 사이의 3주탑 사장교(대형 기둥이 3개인 사장교), 중죽도와 저도 사이 2주탑 사장교의 기초가 바다 위로 위용을 드러냈다. 올해 말까지 2주탑은 65m, 3주탑은 26m 높이까지 시공되며 해저터널 328m가 건설되는 등 공정이 50%를 넘어서게 된다. 높이 156m의 2주탑 2기와 높이 103m의 3주탑 3기는 09년 4월이면 설치를 완료한다.
침매터널은 길이 180m, 너비 26m에 달하는 박스형 구조물 18개를 통영시 광도면 육상 제작장에서 만들어 부력을 이용해 현장으로 예인한다. 현재 4개의 함체를 제작해 계류장으로 예인한 상태. 다음달에는 지반을 다져놓은 곳에 가라앉히고 특수 재료로 접합시켜 잇는다.
사업효과는 엄청나다. 공사가 끝나면 부산∼거제간 통행거리가 140㎞에서 60㎞로 줄어들어 통행시간이 2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된다. 연간 유류비는 1천6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시간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한해 4천억원 이상을 절감한다는 계산이다.
부산신항,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와 거제조선산업단지간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광역경제권의 확대로 부산·경남지역의 경제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를 U-타입으로 연결, 교통량 분산효과를 거두고, 동서를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 부산∼거제∼통영∼남해∼여수∼완도∼목포를 잇는 천혜의 관광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그야말로 `꿈의 다리'를 놓는 공사가 숨 가쁘게 펼쳐지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11-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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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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