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허남식 부산시장 방북 초청

북 민화협 "빠른 시일 안 방문 희망"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이 북한으로부터 방북 초청을 받았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최근 항생제공장 준공 기념식 등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부산시 김종해 행정자치국장을 통해 "허남식 부산시장이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빠른 시일 안에 북한을 방문해 줄 것을 희망한다"며 공식적인 초청의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김 국장은 "북측이 방북단에 `평양에 심장병원을 건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 사업은 시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부산시의회와 협의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심장병원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20억∼100억원의 예산이 필요， 부산으로선 협력기금 등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

　이 사업을 고리로 한 부산-북한 교류를 위해서는 다가오는 남북 정상회담의 결말 역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