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현장-시범운영 1년 맞은 북구보건소 덕천지소
마음까지 치료하는 `행복 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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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시정현장 - 시범운영 1년 맞은 북구보건소 덕천지소
마음까지 치료하는 `행복 충전소'
마음까지 치료하는 `행복 충전소'
"자, 손목을 천천히 안쪽으로 돌려주세요. 그런 다음 바깥으로 쭉 펴세요.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사진설명: 북구보건소 덕천지소가 시범운영 1주년을 맞았다(사진은 장애인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웃음치료를 하고 있는 장면).
지난 16일 오후 3시 북구보건소 덕천지소 재활보건실. 20명 남짓의 뇌졸중 환자를 위한 `재활교실'이 한창이다. 이들은 모두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장애인 같은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북구보건소 덕천지소(지소정 허영태)는 이처럼 형편이 어려워 민간의료기관에서 충분히 치료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부산 유일의 도시보건지소다. 정부예산 지원으로 전국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도시보건지소 7곳 가운데 한 곳. 정부가 50%, 부산시와 북구가 각 25%씩 예산을 부담하고 있다.
북구보건소 덕천지소는 지난해 1월 문을 열어 1여년 동안 의료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사업, 방문보건사업, 재활보건사업, 지역사회 연계사업, 구강보건사업, 영유아 관리사업, 예방접종사업 등 7개 사업을 통해 3만여명의 주민에게 의료혜택을 주고 있는 것.
덕천지소는 투약 중심의 의료서비스에서 벗어나 환자의 질병상태에서부터 보호자 유무까지 일일이 파악해 `맞춤형 관리'를 하고 있다. 즉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직접 찾아가서 돌봐주고, 재활운동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재활교실을 열고, 장애인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기도 한다.
임채경 덕천지소 보건관리담당은 "전 직원들은 의료취약계층 주민 한 사람이라도 더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발로 뛸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3-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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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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