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정보고속도로’ 9월 개통

  시-산하 행정기관 초고속 광통신망 연결

  기존  인터넷 회선보다 최고 100배 속도

  자연재해 · 산불 · 교통상황 실시간 관리

부산시와 산하 282개 행정기관을 초고속 광통신망으로 연결하는 ‘부산 정보고속도로’가 오는 9월 뚫린다.부산광역시는 본청과 16개 구·군, 225개 읍·면·동 사무소, 24개 사업소, 16개 보건소를 광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정보고속도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각 기관 사이에 기존 인터넷회선보다 최고 100배 빠른 광케이블과 광전송장비 등을 6월말까지 설치, 3개월의 시험운영을 거쳐 개통시킨다는 것이다.

시는 이 사업을 민간투자방식에 따라 (주)KT 등 자금 295억원으로 추진, 10년간 투자비를 나눠 지급한다. 시는 기존 통신사업자에게 지출하는 공공요금(연 30억원) 수준에서 사업을 추진, 예산을 줄이며 첨단 도시정보망을 구축한다는 것이다.이번 사업에는 25개의 지역 업체가 참여, 지역 통신시장에도 활력을 줄 전망.

시는 내년에 소방본부, 상수도본부와도 광통신망을 연계하고 시내 전역의 폐쇄회로 TV 1천500대와 연결, 자연재해, 산불,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안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시는 이 정보고속도로를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도시 시스템을 연계, 다양한 행정·민원 서비스 체계를 발전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