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불성실 공무원 “설 자리 없다”
부산진구, 업무추진 부적격자 3단계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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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무능력·불성실 공무원 “설 자리 없다”
부산진구, 업무추진 부적격자 3단계 ‘퇴출’
“일은 팽개치고 불평·불만만 일삼는 공무원들에게는 더 이상 일할 기회를 주지 않겠다.”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가 공무원들의 ‘철밥통’ 인식을 깨고, 무능력하고 불성실한 직원들을 ‘퇴출’키로 했다.부산진구는 지난 1일 일은 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다른 직원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업무추진 부적격자’를 선정, 현장업무를 맡기고 개선의 여지가 없을 경우 직위해제에 이어 직권면직까지 하는 ‘3단계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업무추진 부적격자는 △업무추진 능력이 극히 부족해 함께 근무하기를 기피하는 직원 △업무는 팽개치고 불평·불만만 일삼는 직원 △성격장애 등으로 직장 분위기를 해치는 직원 △음주 등의 이유로 무단결근을 일삼는 직원 △업무시간에 부동산·주식 투자 등 사적인 용무로 자리를 비워 물의를 일으키는 직원 △과도한 금전거래·부도덕한 사생활로 공직자로서 품위를 손상시킨 직원 등이다. 부산진구는 각종 자료와 인사동향, 부서장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자를 선별하고, 그 가운데 부서장 회의를 통해 같이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직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업무추진 부적격자로 정할 방침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1단계로 ‘업무보조 지원반’에 배치해 각종 조사업무와 청소, 산불감시 같은 현장업무를 맡기고, 일주일에 2건 이상의 구정발전을 위한 연구과제를 제출토록 할 방침. 3개월 단위로 활동을 평가해 근무자세를 바르게 하려는 노력으로 6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경우 직위를 주고, 그렇지 않을 경우 2단계로 직위해제키로 했다.
직위해제자에 대해서는 일주일에 2건 이상의 구정발전을 위한 연구과제를 제출토록 하고 직무교육과 정신교육을 병행,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근무태도나 직무수행능력의 현격한 향상이 기대되지 않을 경우 3단계로 직권면직할 방침이다. 부산진구 인사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무능력하고 불성실한 공무원을 걸러낼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2-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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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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