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낙동강 겨울철새 신기해요”

시민 을숙도 탐방 … 인터넷으로 관찰 가능


　"와! 저 새들 이름이 뭐죠?"
　부산광역시가 지난 21일 마련한 `낙동강 하구 시민탐방'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고니， 기러기， 청둥오리， 가마우지를 보고 마냥 신기해했다．
　가족단위 4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해 아미산에서 낙동강 하구 전체를 조망하고 을숙도와 명지에서 겨울철새들을 관찰했다． 먹이로 던져준 볍씨를 청둥오리가 날쌔게 먹는 모습에 모두 감탄하기도．
　부산시는 이날 행사를 무료로 마련해 시민들이 겨울철 명물인 낙동강하구 철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인터넷으로 낙동강 하구 생태계를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시민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을숙도 입구와 남단 철새관찰소， 남·서쪽 낙동강 에코센터 예정부지 앞 습지 등 철새들이 많이 머무는 곳에 카메라 4대를 설치，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만든 것． 을숙도 홈페이지(eulsukdo．busan．go．kr)에 접속해 `카메라모니터링' 코너를 클릭하면 카메라 4대에 잡히는 철새들을 볼 수 있다． 카메라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줌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인터넷을 통해 직접 조절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