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큰 일꾼 잃었다” 애도
순직 이익주 국장 영결식… 호남서도 조문 행렬
- 내용
“부산의 큰 일꾼 잃었다” 애도
순직 이익주 국장 영결식… 호남서도 조문 행렬
"자신을 돌보지 않고 부산발전을 위해 쉴 새 없이 뛰었던 이익주 국장… 이제 무거운 짐은 훌훌 털어버리고 편안하게 쉬십시오."
전남 함평지역 폭설피해 복구지원 활동 후 부산으로 돌아오다 지난달 27일 순직한 이익주 부산시 행정관리국장의 영결식이 지난달 30일 부산시청 야외극장에서 거행됐다. 유가족과 허남식 부산시장, 조길우 부산시의회의장, 국회의원, 황주석 부산시직장협의회 지부장, 시 직원 500여명이 이날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허 시장은 조사를 통해 "이익주 국장은 그동안 APEC 유치 등 굵직굵직한 부산의 현안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갑작스런 그의 죽음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추모했다.
조 의장도 "올림픽 총회 유치를 위해 함께 한 출장길에서 꼭 성사시켜 술 한잔 나누자고 약속했는데 지킬 수 없게 됐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국장의 장남 정석(22)씨는 인사말을 하면서 "아버지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셨지만… 꿋꿋하게 살아가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부산시와 유가족은 이날 영결식에 앞서 지난달 28일 부산의료원에 빈소를 마련, 부산시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장지는 영락공원.
이 국장의 빈소에는 각계 인사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국장이 폭설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던 전남 함평군을 비롯한 호남지역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2-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197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