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우선하며 시정 업그레이드”
안상영 부산시장 신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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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우선하며 시정 업그레이드”안상영 부산시장 신년 인터뷰
4대 행사 개최 통해 시민 대통합 성공
새 시정목표 ‘세계일류도시 부산’ 매진
‘부산발전과제 국정 포함’ 새정부에 기대
안상영 부산시장은 부산시정에 대한 특유의 기대와 외부환경에 대한 겸손함으로 새해를 맞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 민선3기를 본격 추진하는 해,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가 큰 해…, 여러 시기적 의미 속에서 대망의 포부라 할 ‘세계일류도시 부산’ 건설에 매진할 생각이다.
새해 시정의 초점은 시민의 삶의 질을 우선하는 생활행정을 통해 시정의 전 분야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2002년의 시정성과를 요약하신다면.
▲부산은 지난 해 역사적이라 할 만큼 빼어난 발전을 이룩했다. 가장 큰 성과는 4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이다.
4대 행사를 준비하며 도시의 면모를 일신했고, 행사를 개최하며 시민통합을 이루었다.
부산이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세계도시로 변모한 것이다. 그 바탕은 오로지 부산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 덕분이었다.
-새해 시정목표를 말씀해 달라.
▲새해는 부산시정에도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다. 민선3기 시정이 본격 시작되고 새 정부도 출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일류도시 부산 건설’을 시정목표로 삼고 있다. 시정의 모든 분야를 내실 있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안시장은 새해 시정목표에 따른 시정방향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복지 행정 ○기업하기 좋은 지식기반경제 구축 ○문화와 환경을 생각하는 시정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을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하고 있다.
표현 그대로 ‘외형’보다 ‘내실’을 중시하며 무게를 더 싣겠다는 것이다.
-새 정부에 어떤 기대를 갖고 싶으신지.
▲지난 2000년 5월 전국 최초로 ‘분권·분산·분업’을 뼈대로 하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제안’을 선언한지 2년반 가량이 흘렀다. 지방분권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조류이다. 대통령 당선자 역시 지방분권에 상당히 전향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제 국내 제1의 항만도시 부산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경제권의 중추도시로 가야 한다. 대통령 당선자의 부산발전에 대한 의지 역시 뚜렷한 만큼 부산의 발전과제는 곧 국정의 중심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부산현안 중 올해 가시화될 사업을 짚어달라.
▲크게 4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항만공사(PA)문제이다. 부산시의 입장을 잘 반영시킨 법안이 국회를 통과, 연내에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대응을 다할 것이다.
다음은 동·서부산권 개발이다. 이 부분은 지난해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시행을 맡기로 함으로써 본격 개발단계에 올라섰다.
셋째, 주가지수 선물·옵션(KOSPI 200) 이관문제, 마지막으로 국립부산국악원 건립문제가 있다. 이밖에도 경부고속전철, 부산∼김해 경전철, 거가대교, 해안순환도로망 등 대형사업도 순탄한 진척을 보일 것이다.
안 시장은 포부가 크고 열정이 넘치는 만큼 늘 ‘부산 발전’에 묶여 있단다. 개인적 여유를 갖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세계적 도시의 도시경영 트렌드나 사례를 더 깊이 ‘공부’하고 싶은 꿈을 키우고 있다.
그의 꿈 자체가 ‘세계일류도시’ 건설이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도 ‘세계일류도시 부산’을 화두 삼아 여전히 빈틈없고도 활력 있는 한 해를 보낼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2-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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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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