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 공무원노조 합법 전환

전체 조합원 투표 결과 92.2% 찬성

공무원노조 부산시지부(지부장 황주석)가 합법노조로 전환한다.

부산시지부가 지난 11~12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법노조 전환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1천884명 가운데 1천737명(92.2%)이 찬성했다.

법외노조로 남아야 한다는 의견은 142표, 무효는 5표가 나왔다.부산시 본청 및 사업소 소속 전체 조합원 2천193명 가운데 1천884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은 85.9%를 보였다.부산시지부는 지난 9월 조합원 대상 설문조사와 11월 대의원 투표를 통해 의견을 물은 결과, 합법노조 전환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아 전체 조합원의 의사를 최종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번 투표를 실시했다.    

부산시지부는 규약 제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순경 합법노조 설립 신고를 할 전망이다.16개 구·군 공무원노조 중에서는 해운대구지부가 지난달 2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노조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