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법규위반 단속·안전시설 확충 ‘성과’

부산광역시는 교통법규 위반 차량 단속과 운전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교통안전시설을 꾸준히 확충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시와 부산시경찰청은 매년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신호위반,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 단속을 강화했다. 올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 단속 건수는 지난 10월까지 총 57만2천869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만883건(16.2%)이 줄었지만, 음주운전 단속은 24.7% 증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차량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사고를 유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교통감시카메라(CCTV)를 시내 116곳에 설치하고, 과속감시카메라도 221곳에 설치했다. 교통안전시설도 매년 늘려나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도로표지 190곳을 새로 고치고, 수영교차로와 대남교차로 4곳에 조명탑을 설치했다.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 27곳과 교통사고 위험도로 18곳을 개선했고, 횡단보도70곳을 과속방지턱 역할을 하는 ‘험프형’으로 바꿨다.

보행신호등 717곳에 음향신호기를 설치했다.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210곳 등·하굣길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 안전펜스·과속방지턱 같은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차량 운전자는 물론 교통사고를 많이 당하는 어린이·노인들의 교통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매년 2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