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위니아’ 피해 복구 시민정신 빛나
곳곳서 봉사활동 구슬땀 … 응급복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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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에위니아’ 피해 복구 시민정신 빛나
곳곳서 봉사활동 구슬땀 … 응급복구 마무리
태풍 ‘에위니아’가 지난 8~10일 부산을 할퀴고 지나가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지만, 시민과 공무원, 군인이 힘을 합쳐 응급복구를 마무리했다.
부산광역시는 태풍 ‘에위니아’에 의해 담장·석축·옹벽 붕괴, 주택·상가·농경지 침수 등 229곳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액만 23억2천400만원.
사진설명: 태풍‘에위니아’ 피해 응급복구에 시민들의 참여 정신이 빛났다(사진은 지난 12일 북구 금곡동 산사태 현장에서 주민들이 무너진 둑을 흙포대로 막고 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지난 11~14일 시민, 공무원, 군인, 경찰, 관계기관 종사자 등 6천여명과 포크레인, 트럭 등 장비 800여대를 동원해 피해지역 응급복구작업을 벌였다.
강서구 비닐하우스 복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 응급복구를 지난 14일까지 마무리했다. 태풍 ‘에위니아’ 피해 응급복구에는 무엇보다 부산시민의 봉사정신이 빛을 발했다.
부산시가 파악한 피해복구 참여 시민들은 모두 3천250여명.
그러나 피해지역 곳곳에서 ‘봉사의 손길’을 나눈 시민들은 이보다 훨씬 많았다.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북구 주민들은 공무원, 군인과 함께 무너진 흙더미를 치우고, 허물어진 둑을 막기 위해 흙탕물 속에서 비지땀을 흘리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소속 봉사원들은 만덕2동 백양중학교에서 물에 잠긴 집을 피해 떨고 있는 주민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주고, 부산진구 연지동에서 비에 젓은 이불·옷가지를 빨아주기도 했다. 강서구 주민들도 해군 3함대 소속 장병들과 함께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복구하는데 힘을 모았다.연제구 주민들은 온천천에 떠내려온 쓰레기를 치웠다.
사하구와 수영구 주민들도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다대포와 광안리해수욕장에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를 치웠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07-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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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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