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 부산’ 만들기 팔 걷어
부산시, 국립과학관·중입자가속기·과학축전 유치 정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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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과학도시 부산’ 만들기 팔 걷어
시, 국립과학관·중입자가속기·과학축전 유치 정부에 건의
부산광역시가 ‘과학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동남권 국립과학관, 최첨단 암 치료기 중입자가속기, 2007 과학축전 유치에 팔을 걷었다.최근 부산 지역사회는 범시민운동을 벌이며 이들 과학 관련 기관·기기·행사 유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6일 과학기술부를 방문, 동남권 국립과학관 건립 등을 공식 건의했다. 취임 후 첫 서울 일정으로 김우식 과학기술부 장관, 박영일 차관, 임상규 과학혁신본부장을 잇따라 면담한 것.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 울산 경남 등 800만명 주민을 위한 동남권 국립과학관 건립은 수도권이나 중부권에 비해 낙후된 과학기술문화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절실하다”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지정될 수 있도록 과기부가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허 시장은 이어 “범시민서명운동에 42만여명이 동참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도 뜨겁다”며 “부산을 과학문화도시로 선포한 만큼 이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이 꼭 필요하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동부산권에 조성 중인 관광단지와 연계하면 국제적인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과학진흥 핵심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또 국내 암치료 수준의 획기적 향상을 위해 필요한 최첨단 연구치료기기인 중입자가속기를 부산 기장에 들어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에 설치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의 균형발전을 위해 그동안 서울과 대전 위주로 열려온 대한민국 과학축전을 내년에는 부산에서 개최할 것을 건의했다.
김우식 과기부장관 등은 이에 대해 “동남권 국립과학관 건립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며 “기획예산처를 설득하는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07-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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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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