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국립과학관 유치’ 범시민 운동

시·구·군 “과학대중화·지역발전 뜻 모으자” 앞장

부산광역시와 16개 구·군이 동남권 국립과학관 유치를 위한 범시민운동에 앞장선다.

중앙정부가 지난 3월 올해 국책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동남권 국립과학관 건립계획을 제외함에 따라 시민들의 의지를 한데 모아 유치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부산시청에서 16개 구·군 지역경제담당 계장들이 참석하는 ‘동남권 국립과학관 부산 건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 참여 홍보’ 대책회의를 가졌다.

부산시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동남권 국립과학관 건립이 △과학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질적 도약의 계기 마련 △첨단과학기술 선점을 위한 기반 강화로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조선 자동차 해양수산 분야의 동북아 허브로서의 입지 재확인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범시민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과학의 대중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동남권 국립과학관 부산 건립이 꼭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먼저 시와 16개 구·군, 사업소 등 전 공무원을 비롯해 가족들이 서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유치 운동에 모범을 보이기로 했다. 시·구·군·동의 민원실에는 서명대를 비치해 시민들의 서명 참여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동별로는 ‘국립과학관 건립 100만인 서명운동, 아이들에게 과학관을 지어 줍시다’란 내용의 플래카드를 일제히 내걸 계획이다. 각 가정에도 서명용지를 전달해 국립과학관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자발적인 서명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