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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10호 시정

‘동백섬 철책 안된다’ 부산시 취소 요청

군 방문 시민 뜻 전달 … 합리적 방안 협의

내용
‘시민 품에 돌아온 동백섬에 다시 철책을 씌울 순 없다.’ 부산광역시가 해운대 동백섬의 군사용 철조망 재설치에 대한 지역 정서를 감안, 군 당국에 철조망 조성 취소를 요구키로 했다. 부산시는 원칙대로라면 합의각서의 내용에 따라 철조망을 가설해야 하지만 시민들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찾아 나가겠다는 것. 시는 빠르면 이번 주 중 군 당국을 방문해 시민들의 빗발치는 여론을 전달하고, 철조망 설치 계획 취소를 요청키로 했다. 동백섬의 군사용 철조망은 시가 당초 200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동백공원 조성을 위해 철거했다가 3월 말까지 재설치해 주기로 했던 것. 시는 그러나 APEC 성공 개최 이후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해운대 동백섬에 다시 울타리를 치고 시민 출입을 막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다. 한편 이 문제와 관련, 부산지역 5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APEC 범시민지원협의회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동백섬 군시설 설치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지역 시민단체인 ‘해운대를 사랑하는 모임’ 등 해운대지역 시민단체들도 ‘1인 릴레이 시위’와 ‘인간띠잇기 행사’를 벌이며 군 시설 설치 반대를 외치고 있다. APEC 범시민지원협의회는 지난 23일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부산의 상징물이 된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군 철조망으로 가두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반대운동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다.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지난 23일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동백섬 철조망 반대’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03-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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