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PEC 특집> 회의장·호텔 3중 검색 `안전 APEC'성공
경찰병력 5만명 동원… 사상 최대 경호작전
- 내용
- 부산 APEC 정상회의는 `안전 APEC'으로도 대 성공이었다. 전 세계에 테러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21개국 정상이 한 곳에 몰려 그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게 사실. 이 때문에 APEC 직전까지 부시 미 대통령이 부산에 머물지 않을 것이란 억측까지 난무할 정도였다. 부산 APEC은 경호안전통제단을 중심으로 청와대경호실·국정원·군·경찰·소방방재청 등 각 기관들의 빈틈없는 경계임무 수행으로 어느 때보다 안전한 APEC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회의장은 출입자에 대한 철저한 검색은 물론 회의장 밖에서부터 경찰들이 인간 띠를 형성해 철저히 접근을 통제했다. 각 호텔도 출입구에 설치된 검색대를 통과하기까지 3중 검색을 실시했다. 정상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건물 옥상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빨간 모자를 쓴 저격수가 매서운 눈을 번떡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부산에 집결한 경호인력만 5만명으로 사상최대 경호작전을 펼친 것. 군인들은 정상 배우자들의 범어사 방문을 대비해 금정산 기슭에서 6일 동안이나 매복을 서기도 했다. 부산 앞바다에서는 해경과 육·해·공군이 정상회의 개막 20일 전부터 입체적인 경계활동을 펼쳤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1-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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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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