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PEC 특집> "원더풀 다이내믹 부산" 감탄 연발
- 내용
- * 정상 배우자 범어사 방문 탄성 영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홍콩, 인도네시아, 멕시코, 페루, 대만, 베트남 등 11개국 영부인들은 지난 18일 금정산에 자리잡은 고찰 범어사를 찾았다. 각국 퍼스트레이디들은 범어사의 대성 주지스님의 안내로 대웅전, 천왕문, 불이문, 보제루, 3층 석탑 등 경내를 둘러보며 한국의 불교문화와 부산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 김해에서 생산되는 녹차인 `장군차'와 연꽃으로 우려낸 `연차' 등 전통차를 마시고, 나비춤, 바라춤, 법고춤으로 구성된 `범패 공연'을 관람했다. 범주스님이 가로 5m, 세로 6m의 종이 위해 대형 붓을 사용해 달마도를 그리는 모습을 보고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CEO 부인 전통문화에 흠뻑 세계적 CEO 부인들은 지난 14일부터 부산시가 마련한 `체험투어'에 참가, 다양한 전통문화에 흠뻑 빠져들었다. 기장군에 있는 `도예관'을 찾은 이들은 황토화기, 분청자기, 분청주병 등 한국 전통 도자기를 관람하면서 `원더풀'을 연발했다. 도자기 만들기 시연행사에서 전문가들이 손으로 부드러운 곡선의 도자기를 만들어내자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CEO 부인들은 도자기 제작 도구 `물레'를 이용해 간단한 찻잔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작품이 나오지 않자 어렵다는 듯 난감한 표정. 해운대 달맞이언덕 해월정을 찾은 외국인들은 탁 트인 해운대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물놀이에 흥이 난 듯 함께 덩실대며 리듬을 맞췄다. *외국인 `부산항의 힘' 느껴 APEC 회원국 각료와 부인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은 세계 5위 물동량을 자랑하는 부산항의 활기찬 모습과 태종대·오륙도 등 빼어난 해안절경에도 감탄을 보냈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가 마련한 `항만투어'에 참가한 이들은 항만 안내선 `새누리호(56t)'를 타고 1시간 동안 해양도시 부산의 진면목을 만끽했다. 중구 중앙동 연안여객터미털을 출항한 새누리호가 일반부두를 시작으로 자성대부두, 7부두, 우암부두, 8부두, 감만부두, 신선대부두를 돌자 외국인들은 거대한 부두와 접안 중인 337m 길이의 컨테이너선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필리핀 부패방지위원회 구즈만(49) 위원장은 "태평양으로 뻗는 부산항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1-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191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