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대테러 방안 논의
APEC 정상·각료회의 의제 확정 …`부산 로드맵' 채택 합의
- 내용
- ■ 합동각료회의 15~16일 오는 19일 채택되는 부산 APEC 정상회의 선언문에는 교착 상태에 빠진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21개국 정상의 특별성명과 함께 대테러 협력을 위한 공조방안,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책이 담긴다. 21개 APEC 회원국 외교 통상 분야 고위 관리 100여명은 지난 13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이틀간의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CSOM·Concluding Senior Officials' Meeting)를 마치며 이같이 합의한데 이어 외교·통상 각료들도 이 의제를 적극 가다듬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의제를 사전 조율하는 `사실상의 정상회의'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APEC Ministerial Meeting)는 15일 막이 올랐다. 각국 외교·통상부처 장관을 포함한 관계자 250여명은 이날 벡스코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 회동을 가진데 이어 16일 한차례 전체회의를 열어 분야별 각료회의 결과를 담은 각료 공동성명을 채택해 발표한다. 이 공동성명에는 자유무역증진, 반부패, 인간안보, APEC 개혁 등 지난 2월 채택된 부산 APEC의 7가지 역점과제와 관련한 지난 1년간의 분야별 장관회의 합의사항 전반이 포함된다. 합동각료회의는 부산 APEC의 최대 성과물로 기대되는 `부산 로드맵'도 채택키로 합의했다. 합동각료회의 의장인 우리나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1시간 가량의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합동각료회의 성과를 설명한다. ■ 최종고위관리회의 폐막 한편 21개 APEC 회원국 외교 통상 분야 고위 관리 100여명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이틀간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CSOM)를 갖고 정상 및 합동각료회의의 의제를 조율했다. CSOM은 정상회의(18·19일) 및 합동각료회의(15·16일) 직전 열리는 고위관리회의. 여기서 합의한 안건들은 대부분 정상회의 선언문에 반영된다. CSOM은 APEC 정상회의 개최국에서 1년에 4차례 정도 열리며 APEC의 주요 쟁점을 검토해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에 제출할 보고서를 만든다. CSOM 의장인 외교통상부 김종훈 APEC 대사는 이날 벡스코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테러 협력을 위해 방사선 물질의 수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해상·항공·육상을 모두 포함하는 안전망을 마련키로 했다는 회의결과를 발표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1-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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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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