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살리기'시민 참여 뜨겁다
자원봉사자 1천617명 주말마다 자연보호 활동
- 내용
- "금정산 살리기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부산광역시가 금정산 자연을 되살리기 위해 펼치고 있는 자연보호 활동에 시민들의 참여가 뜨겁다. 부산시는 금정산의 자연훼손 실태를 확인하고 자연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금정산 지킴이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보름 만에 총 1천617명이 신청했다. 환경운동실천연합 등 시민단체 52명과, 시·구·군 공무원 352명, 중·고교 학생 1천213명이 자원봉사자로 적극 나선 것. 특히 학생들의 대거 참여로 짧은 시간 안에 자원봉사자 모집을 마쳐 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영현 부산시 금정산 관리팀장은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고 금정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정산 지킴이 자원봉사자들은 올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금정산에서 쓰레기 줍기,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자연훼손행위 계도, 자연보호 캠페인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각 구·군이 분할 관리해온 금정산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금정산관리팀을 신설하고, 지난달 9일 합동단속반을 발대해 불법행위 근절에 나섰다. 합동단속반은 1단계로 다음달까지 매주 일요일 금강공원 케이블카~남문~북문 등산로 주변의 노점상·매점·등산객 취사행위와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2단계로 내년 1월부터는 불법행위는 물론 계곡물 채수, 무단경작, 산림훼손 등 자연훼손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금정산 보호에 시민들의 자진 참여를 위해 불법행위에 대해 우선 사전계도 활동을 펴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 철거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1-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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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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