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드는 피서객 `짜증나지 않게'
해수욕장 쓰레기·바가지요금·안전사고 대책 분주
- 내용
- 부산광역시가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몰려드는 피서객들을 위해 `쾌적한 해수욕장' 만들기에 분주하다. 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다대포·일광·임랑 등 부산시내 주요 해수욕장 7곳에 몰려든 피서객은 지난 24일까지 총 500만여명. 부산시는 다음달까지 총 3천만명 이상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쓰레기·바가지요금·안전사고·식중독 등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 적극 시행하고 있다. 피서객이 몰리면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쓰레기 처리. 부산시는 7개 해수욕장에 청소차량 12대를 고정 배치, 매일 새벽 평일에는 13.5t, 주말에는 46t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마다 하루 4차례 정도 `클린업 타임(Clean-up Time)'을 실시, 해당 구·군 청소요원과 피서객들이 함께 쓰레기를 치우도록 하고 있다. 해수욕장 수질검사도 매주 실시하고, 시내 50여개 실내수영장에 대해서는 7~8월 수시로 위생기준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피서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구·군별 단속반을 가동해 부당요금, 자릿세 요구, 호객행위 등을 단속하고 가격표를 게시토록 하고 있다. 각 해수욕장의 임해행정봉사실에는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해 신고를 받는다.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119수상구조대, 여름파출소 등이 24시간 배치돼 야간·음주수영 등 위험행위를 막는다. 식중독 예방 등 여름철 식품안전을 위해서도 지난 22일 해수욕장 주변 식당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펼쳤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26일 "국장이 주말 해수욕장을 직접 찾아 점검활동을 벌이도록하라"고 지시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8-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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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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