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PEC>`안전한 APEC' 테러대책 온 힘
관련기관 대책협의회 … 회의장·공항·역 경계 강화
- 내용
- 최근 G8정상회담이 열린 영국 스코틀랜드 인근 런던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부산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안전한 APEC'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국방부, 외교통상부, 경찰청, 부산광역시 등 APEC정상회의 관련 모든 기관들이 13일 국가정보원 부산지부에서 `부산지역 테러대책협의회'를 갖고 각종 `안전활동'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부산시·부산시경찰청·부산시소방본부 등은 지난 8일 긴급회의를 갖고 정상회의장, 공항, 역, 지하철 등 테러 위험지역의 경계를 강화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1·2차 정상회의장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특별 순찰도 자주 실시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특히 1차 회의장인 벡스코는 유리 외벽에 방탄필름을 입히고, 2차 회의장인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방탄유리와 특수벽체로 건립되고 있다. APEC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 동안 회의장 주변은 방호벽 1천500여개를 설치하는 등 육·해·공 3중 안전망으로 빈틈없는 경호작전이 펼쳐진다. 부산시경찰청은 이날 경찰특공대 12명과 탐지견 2마리, 폭발물 처리 로봇 1기 등을 부산역과 김해공항에 각각 배치했다. 김해공항에는 공항기동대 인원을 1개조 4명에서 8명으로 늘렸다. 부산시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 194곳에 대해서도 지구대가 평소 1~2회 순찰하던 것을 2시간에 1회 이상 실시토록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7-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172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