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송도해수욕장
넓은 백사장·아름다운 친수공간… 옛 명성 되찾아
- 내용
- 부산시 서구 송도해수욕장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1913년 국내 해수욕장 1호로 개장했던 송도해수욕장이 모래 유실과 태풍 `매미'의 직격탄으로 황폐화 됐다가, 5년만에 옛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갖춰 피서객을 맞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서구가 지난 2000년부터 총 사업비 430억원을 들여 대대적으로 벌인 `송도연안종합개발사업'을 마무리짓고 지난 1일 다시 문을 연 것. 송도해수욕장은 우선 유실된 모래를 보강해 백사장을 넓혔다. 종전 제1백사장과 제2백사장으로 분리돼 폭 15~20m 총 길이 350~400m 정도였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폭 50m 길이 800m로 두 배 이상 넓혔다. 여기에 들어간 모래만 총 27만㎥로 15t 화물차 3만여대분이다. 이 같은 대규모 모래 보강공사는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 백사장과 해변도로 사이 약 9천여평(29,960㎡)의 공간을 확보, 해송 등을 심어 해변 친수공간으로 조성했다. 파고라·벤치·분수대도 만들고, 곳곳에 스탠드·램프 등을 설치해 아름다운 해변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시원한 해풍을 느끼며 달릴 수 있는 1.6km 조깅코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해수욕장 중앙에는 광장이 설치돼 바다올림픽, 청소년가요제, 댄스경연대회, 7080콘서트 등 무대행사가 잇따라 열릴 계획이다. 해안도로도 폭 6m로 좁았던 것을 12~25m로 넓혔다. 해수욕장에서 300~350m 떨어진 바다 수중에는 너비40m 길이 300m의 수중방파제를 설치해 모래 유실을 막고, 태풍에도 파도의 세기를 줄여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했다. 내년에는 해변 휴식공간 곳곳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2007년까지 거북섬과 송림공원 일대에 관광테마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도해수욕장 재탄생을 기념하는 행사도 다양하다. 제1회 현인가요제가 바다축제 기간인 다음달 6일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부산을 대표하는 가수 고 현인 선생을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현인가요제는 전국에서 예선을 치른 예비가수들이 노래대결을 벌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7-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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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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