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부산시가 통합 관리
전담팀 구성·관리소 설치 … 시립공원 지정 적극 검토
- 내용
- 부산광역시가 금정산을 보존하기 위한 통합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부산의 진산이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한 것. 금정·동래·북·부산진구 등 4개 자치구가 제각각 금정산 관할 구역을 관리하는 기능을 시가 통합해 보다 강력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금정산 전담팀을 구성, 통합관리를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금정산을 살리기 위한 2단계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1단계로 녹지공원과에 `금정산 전담팀'을 구성하고, 2단계로 통합관리소 설치 및 시립공원 지정 등 금정산 회생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 시는 조만간 금정산 전담팀을 구성, 시설물 통합과 예산 지원, 단속 및 관리활동 일원화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전담팀은 공원지정을 위한 관련 법규 검토와 사유지 개발 제한에 따른 민원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데도 힘을 쏟는다. 공원지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시 차원에서 법 개정 작업도 추진키로 했다. 금정산 전담팀은 구·군별로 나눠진 관리기능을 시에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리 소홀을 틈 타 이뤄진 난개발과 훼손도 적극 막아낼 수 있을 전망. 시는 당장 통합관리소를 설치할 경우 80여명의 인력에 연간 51억여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이를 확보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해발 801m인 금정산은 현재 금정구 동래구 북구 부산진구 등 4개 자치구가 각각 나눠 관리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7-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171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