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백인기 국장 과로로 숨져
69년 공직생활 시작 대통령 표창 받기도
- 내용
- 강서구청 백인기 자치행정국장(58)이 과도한 업무로 갑작스럽게 숨져 동료공무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백국장은 13일 산불발생 우려가 높은 천가동 일원을 오후 늦게까지 순찰하고 산불감시요원들을 격려한 뒤, 도선이 끊어져 가덕도에서 1박을 한 후 14일 오전 가덕일주도로 공사현장을 순찰중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다. 백국장은 최근 체납세 일제 정리, 구 청사 신축업무 추진, 구의회 본회의 준비, 공공근로사업 추진 및 주민복지센터 시범운영 등 현안업무추진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 69년 동구청에서 지방행정서기보로 공무원 생활 시작으로 95년 시 기획관리실 조직관리계장, 96년 인력개발과 인력관리계장을 역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강서구로 부임한 이래 21세기 신도시건설의 기반조성, 개발제한구역의 전면 재조정 추진, 국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등 구정업무 전반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구청은 16일 오전 구청광장에서 영결식을 가졌으며 유족으로는 미망인 김미숙(47)여사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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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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