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크루즈 부산 입항 잇따라
11만톤급 사파이어 프린세스호 이달만 세차례
- 내용
- `2005 APEC 정상회의' 및 `2005 부산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부산항에 대형 크루즈 유람선이 잇따라 입항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크루즈 부산입항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다. 지난 9일 미국 선박인 초대형 크루즈 사파이어 프린세스호(11만6천t)가 관광객 2천700여명, 승무원 1천100명 등 총 3천80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에 들어왔다. 이 유람선은 길이가 290m, 높이가 17층 빌딩에 이르는 항공모함급이며, 풀장 4개 2층짜리 극장 도서관 교회 9홀짜리 미니 골프장 등의 실내 시설을 갖춘 호화유람선이다. 그동안 부산항에 7만t급 유람선은 들어온 적은 있지만 10만t이 넘는 경우는 부산항 개항 이래 이번이 처음. 이 유람선은 오는 17일과 26일 두 차례 더 부산항에 들어올 예정이어서 지역 관광업계가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이 유람선과 맞먹는 규모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도 세 차례 부산항에 입항할 계획이어서 부산이 동북아의 주요 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이날 사파이어 프린세스호 입항을 축하하기 위해 소방악대 환영연주와 버슴새 공연단의 전통농악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관광객 전원에게 꽃다발과 기념품, 관광홍보물 등을 전달했다. 관광객들을 범어사,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명소를 관광한 후 중국으로 떠났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4-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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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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