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부터 장미등 우리말 태풍이름 사용
- 내용
- “제6호 태풍 `장미\"\의 북상으로…”. 앞으로 태풍예보가우리말 이름으로 바뀐다.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나비\"\ 등 10개 이름은 내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될 우리말 태풍 명칭. 기상청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31차 태풍위원회에서 지금까지 영문으로만 지어져 왔던 태풍이름을 14개 회원국의 고유어로 바꾸는데 합의하고 2000년부터 공식 사용될 우리말 태풍 이름 10개를 확정했다. 우리말 태풍이름은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각 조에서 11번째와 25번째로 사용된다. 북한도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 등 10개의 이름을 내놓아 내년부터 발생할 태풍중 모두 20개가 토속적인 한국어로 불려지게 됐다. 97년 12월 한달간 우리말 태풍 이름을 공모한 기상청은 모두 2천6백61건의 이름을 심사해 발음하기 좋은 10개를 최종 선정했다. 한편 태풍이름은 WMO(세계기상기구)의 권장에 따라 번호와 이름을 붙이고 있다. 번호는 매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발생순서에 따라 1호부터 차례로 붙인다. 현재 태풍 이름은 괌에 있는 미국태풍합동경보센터(JTWC)에서 남성과 여성의 이름으로 미리 정해 놓은 것을 쓰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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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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