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부산… 이 곳 어때요
시민이 추천한 테마여행지(상)
- 내용
- 자갈치 통통배, 외지 친척·친구에 권할 만 대변 바닷가 `연탄불 장어'… 먹거리 일품 "에덴공원에서 청마 유치환의 시비를 만나 느긋하게 데이트를 즐기고, 작은 카페에 들러 라이브 음악을 듣는 건 어때요. 하단엔 재첩국집도 여럿 있고, 운 좋으면 하단 5일장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조선시대 지방 수령이 궁궐을 향해 망배를 드리던 다대포객사에서 보는 일몰이 너무 멋져요. 역사의 숨결도 느껴지고…." 부산시민이 제안한 부산의 새 관광코스다. 부산광역시가 부산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각종 국내외 행사 홍보 등을 위해 `부산의 관광지(코스)찾기'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시민이 제시한 관광지가 161곳에 달했다. 시는 가족 연인 친구끼리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부산의 관광지나 관광코스(테마여행 정보)를 찾아 참여자의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을 널리 알리고 상세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인터넷 부산문화관광홈페이지를 통해 경품을 걸고 이벤트를 실시했다. 시민들이 소개한 부산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숨겨진 곳들로 안내한다. △자갈치 통통배=안재범(양산시 웅상읍) 씨는 자갈치에서 영도 대평동을 왕복하는 통통배는 타지에서 온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멋진 추억을 준다고 권유했다. 자갈치에서 회를 먹은 뒤 비릿한 바다냄새를 맡으며 5분간 파도에 몸을 맡기노라면 부산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안씨는 10여년전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갔다하던 7∼8m의 자그마한 통통배를 공짜로 타보려고 술수를 쓰던 생각이 아련하다고 회상했다. △간비오산 봉수대∼황학대=문유정(대전시 동구 판암동) 씨는 부산국제영화제 때 부산을 찾아 여행한 경험을 살려 간비오산 봉수대·황학대를 `알짜 여행코스'로 제시했다. 고산 윤선도의 첫 귀양지 황학대는 기장에서 6번 마을버스를 타고 죽성초등학교에 내리면 걸어서 10분 거리라는 설명까지 달았다. △장산∼척판암코스=김수경(기장군 기장읍) 씨는 해운대 장산 등반에 이어 송정∼대변 바닷길을 드라이브하고, 해동용궁사와 장안사 척판암을 에두르는 관광코스를 소개했다. 대변 바닷가에서 연탄불에 장어를 구워먹거나 장안사 입구에서 손두부나 파전으로 요기하는 것도 여행의 별미라고 덧붙였다. 이들 관광정보는 인터넷 부산문화관광홈페이지(www.visit.busan.kr)에서 얻을 수 있다. ※문의:정보화담당관실(888-2277)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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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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