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부산항' 세일즈로 구한다
"세계 3위 못내 준다" 홍콩 싱가포르 선전항서 부산항 홍보
- 내용
- 부산항이 올해 컨테이너 처리실적에서 중국 상하이와 선전항에 뒤지며 세계 3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몰린 가운데 부산광역시가 `컨 화물'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부산항 포트 세일즈(Port-Sales)에 나선다.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컨'처리 세계 1, 2위 항만인 홍콩과 싱가포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선전항을 방문, `적진'에서 부산항 홍보설명회를 펼치며 정면 승부를 건다. 시는 효율적인 부산항 세일즈를 위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부산경남본부세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부산항운노동조합, 부산신항만(주) 등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와 선사, 물류업계를 두루 아우르는 공동 홍보단을 구성했다. 부산항을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절박하다고 판단, 관련 기관들이 총력전을 펴는 것. 부산시 홍보단은 홍보 설명회를 통해 해외 선사들이 일정 물량의 환적화물 유치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에 전대사용료를 감면해 그 혜택을 선사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볼륨 인센티브(Volume Incentive)제 시행방안 등을 적극 홍보하며 부산항의 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경쟁 항만의 정보수집과 조사활동, 항만물동량 추이 및 항만운영현황 실태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 12일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을 국회 귀빈식당으로 초청, 부산항 위기극복을 위한 활성화대책을 논의하고 정부의 `투 포트' 정책 제고를 건의한 바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1-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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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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