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과 평강의 영원한 사랑 이야기
시립극단 정기공연 `영원지애'
- 내용
- 부산시립극단(수석연출 손기룡)의 제18회 정기공연 `영원지애'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무대에 오른다. 28일 오후 7시30분, 29일 오후 3시, 6시. 30일 오후 3시 공연. 창작뮤지컬 `영원지애'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 조건과 혼수 등을 쫓아 정략적인 결혼식을 올리던 수지와 재국이 파경을 막고, 블랙홀을 통해 고구려시대로 들어가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을 만난다는 설정이 재미있다. 작가 국민성씨는 "너무나 잘 알려져 진부하기까지 한 이야기지만 패스트푸드 같은 사랑이 유행인 요즘,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순구 동서대 의상학과 교수가 고구려의 화려한 궁중의상을 그대로 재현했고, 주옥같은 20여곡의 창작곡은 박철홍 동아대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은 작품들이다. 무대는 정순지 시립극단 무대감독이 지휘한다. 부산 항만단의 육군장병 20여명과 동서대 뮤지컬학과 학생 등이 코러스로 참여한다. 한편 한국복지재단 부산지부는 소년소녀가장 800여명을 무료로 초청, 평소 공연문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영원지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1-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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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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