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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88호 시정

비흡연자 84% 소변서 니코틴 검출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내용
간접흡연 피해 심각 … 술 담배 같이 하면 유해성 훨씬 높아  비흡연자라도 흡연자가 피운 담배연기(니코틴)의 간접흡연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식약품분석과 소속 연구팀이 조사한 `흡연자·비흡연자 등의 소변 중 니코틴 함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흡연자 13명 중 84.6%인 11명의 소변에서 니코틴이 검출됐다.  흡연은 자신뿐만 아니라 담배를 피우지 않는 다른 사람의 건강도 해친다는 사실을 수치로 입증한 셈.  시 보건환경연구원 김성준 연구원은 최근 이같은 연구분석 자료를 부산시 내부 전자결재시스템인 `부산광역시 지식포탈'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13명의 남성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소변 87건을 채취해 니코틴 함량을 조사한 결과 34건에서 평균 0.007㎎/ℓ의 니코틴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중 29건의 니코틴 검출 사유가 간접흡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비흡연자 소변 니코틴 검출 사유는 흡연자와 담소를 한 경우가 16건(55.2%)으로 가장 많았고, 검사 전날 회식 등 술자리에 참석한 경우 10건(34.5%), 흡연자와 실내나 승용차 등에서 함께 지낸 경우 3건(10.3%) 등이었다.  흡연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간접흡연에 노출된다는 것.  술을 마시면서 피는 담배의 니코틴이 훨씬 유해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똑같이 검사 전날 30개비의 담배를 피웠을 때 술을 함께 마신 사람은 다음날 소변 중 니코틴 함량이 17.036±0.282㎎/ℓ로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의 1.917±0.595㎎/ℓ보다 8.8배나 높았다.  또 금연중인 사람의 소변 중 니코틴 함량을 측정한 결과 하루 20개비를 피우던 24세 피험자의 경우 금연 첫날에는 1.265㎎/ℓ가 검출됐으나 2일 금연시 0.590㎎/ℓ, 5일 금연시 0.021㎎/ℓ 등으로 니코틴 함량이 크게 감소했다.  대체로 금연 5일이 지나면 소변 중 니코틴 함량은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담배 한 개비는 7∼8㎎의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중 1㎎이 체내로 흡수되는데 니코틴은 폐를 거쳐 빠르게 체액 속으로 흡수, 19초 이내에 뇌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11-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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