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 20.3% 늘었다
국제선 이용객 777만명 … 30.5% 급증 '사상최대'
내달 3일까지 국제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
- 내용
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이 20.3%나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30% 이상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은 총 1천490만815명으로 2015년 대비 20.3% 증가했다. 당초 김해공항 이용객은 1천500만명 돌파가 유력했지만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영향을 줬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김해공항 국제선 신규취항이 늘면서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총 777만6천962명으로 전년보다 30.5%(181만명) 급증했다. 국가별 이용객은 일본 286만명(35.9%↑), 중국 145만명(14.6%↑), 대만 70만명(53.1%↑) 순이며, 기타 대부분 국가의 여객실적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선은 712만3천853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10.9% 늘었다. 노선별로는 김포노선이 10.4% 증가한 257만명, 제주노선이 11.8% 늘어난 417만명, 인천노선이 5.3% 증가한 37만명을 기록하는 등 전 노선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광역시는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 추세에 따라 다음달 3일까지 '2017 김해공항 국제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를 공모한다. 대상은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 중 공고일(1월 4일) 이후 신설되는 정기편(왕복 주2회 이상)으로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하는 국내외 항공사업자다.
평가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항공사에는 신규취항 이후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노선별 78∼80%)에 미달할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 1년간 지원금을 준다. 편당 기준으로 단거리 노선(2천500㎞ 미만)은 200만원, 중장거리 노선(2천500㎞ 이상)은 500만원이다. 한국공항공사도 김해공항 국제선 신규취항에 대해 3년간 착륙료 등 공항사용료를 30∼100% 감면해준다.
현재 김해공항에는 12개 국, 40개 도시에 주 1천120편의 국제선이 운행되고 있다. 시는 신공항 개항 전까지 국제선 항공편을 30개 국, 70개 도시, 주 3천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이 20.3%나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30% 이상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사진은 김해공항 전경).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7-01-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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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6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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