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산과 강, 바다를 모두 품은 부산은 걷기의 모든 것을 담은 ‘종합선물상자’ 같은 도시다. 부산광역시는 걷기를 생활화·활성화해 시민행복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걷기 친화도시’를 목표로 부산의 걷기 좋은 길을 모아 ‘갈맷길’로 브랜드화하고, 걷기 축제·산책로 정비 등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는 걷기와 관광을 연계해 부산 갈맷길 매력을 알리는 ‘2024년 하반기 욜로(YOLO) 갈맷길 함께 걷기 행사’를 오는 12월 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욜로 갈맷길 걷기, 정규 갈맷길 걷기, 달빛 갈맷길 걷기 등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사진은 부산 갈맷길을 걷고 있는 시민들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시는 걷기와 관광을 연계해 부산 갈맷길의 매력을 알리는 ‘2024년 하반기 욜로(YOLO) 갈맷길 함께 걷기 행사’를 지난 10월 11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욜로 갈맷길을 향유하며 걷자’를 주제로 △욜로 갈맷길 걷기 △정규 갈맷길 걷기 △달빛 갈맷길 걷기 △함께 갈맷길 걷기 △갈맷길 원정대 △갈맷길 초청 답사 여행 등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보행 약자를 포함한 참여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하게 갈맷길 걷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을 받은 걷기 여행 길잡이가 함께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 욜로 갈맷길 함께 걷기 행사’는 걷기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부산시 갈맷길 홈페이지(www.갈맷길.kr)에서 선착순 접수로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갈맷길 함께 걷기 사무국(☎051-898-4573)으로 문의하면 된다.

9개 코스 23구간 278.8㎞로 이뤄진 갈맷길은 ‘갈매기’와 ‘길’을 결합한 합성어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0 걷기 여행 실태조사’에서 제주올레에 이어 ‘사랑받은 걷기 여행길’ 2위에 올랐다. ‘욜로 갈맷길’은 부산 갈맷길 가운데 임랑부터 다대포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개성 넘치는 길을 정성껏 한 번 더 선별한 것이다. 부산시민에게는 걷기의 재미를,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에는 부산의 참 멋과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걷기 코스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