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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28호 시정

“도심 한 가운데 명품공원… 꿈만 같아요”

가족·연인·어르신들 잔디밭서 이야기꽃 … 힐링 명소로 시민 발길 이어져
■ 부산시민공원 가보니

내용

“잠시 내려놓았다. 지치고 힘든 일상의 무게를 부산시민공원에서…. 드넓은 잔디밭 위를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걷는다는 것이 처음에는 왠지 낯설고 어색했지만 걸을수록 전해오는 여유와 즐거움, 몸과 마음은 참으로 오랜 만에 행복했다.”

부산시민공원, 시민 발길 이어져

지난 3일 오후 찾은 부산시민공원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크게 북적였다. 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을 맞아 가족과 연인, 어르신들이 100년 만에 찾은 시민의 땅에서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지난 1일 개장한 공원은 어느새 시민의 품속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지난 1일 열린 부산시민공원 개장식 모습
지난 1일 개장한 부산시민공원이 시민 쉼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은 지난 1일 열린 부산시민공원 개장식 모습).

자연석과 나무데크로 이어진 널찍하고 폭신한 길을 따라 공원 내로 들어서자 형형색색의 봄꽃들과 키 큰 장송, 메타세쿼이아, 벚나무 같은 나무들이 인사하듯 반겼다. 공원 곳곳에서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웠고, 연인들은 행복한 추억을 사진에 담고 있었다. 축구장 몇 배 크기의 잔디밭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에서 하야리아 부대 터에 들어선 공원이 더 이상 '금단의 땅'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심 한복판에서 돗자리를 깔고 잔디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 미국 뉴욕의 세계적 도심 공원 센트럴파크가 부럽지 않았다.

공원 중앙의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공원의 역사를 소개하는 역사관, 꽃의 정원인 미로터널,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인 문화예술촌, 물놀이 장소인 터널분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의 '뽀로로도서관' 등은 그야말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넘쳐났다.

부산사람 모두가 아끼고 가꿔야

김장생(부산진구 초읍동·46) 씨는 "어린 시절 담장 밖에서 바라만 보던 하야리아부대에 아들과 함께 손을 잡고 찾아오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부산 도심에 명품공원이 들어서서 시민의 한사람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동열(동래구 사직동·33) 씨는 "볼거리가 많고 공기도 좋아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다"면서 "시민 모두가 공원을 아끼고 가꿔 세계의 자랑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흐뭇해했다.

잔디광장과 역사관, 뽀로로도서관뿐만 아니라 복원하고 새롭게 가꾼 시설물들도 시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었다. 자연석으로 둑을 쌓고, 아름다운 아치형 다리를 놓은 생태하천인 부전천과 전포천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공원 곳곳의 나무데크와 정자는 공원의 운치를 더했다. 아름드리나무들이 초록의 그늘을 드넓게 드리우고, 시민들의 사랑이 더해진다면 부산시민공원은 부산의 새 명소, 명물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부산시민공원이 시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민의 쉼터이자 부산의 자랑,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4-05-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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