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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28호 시정

가족은 여유 있게, 아이는 신나게, 연인은 로맨틱하게

특집/부산시민공원 10배 즐기기

내용

지난 1일 개장한 부산시민공원이 새로운 시민 나들이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푸른 숲과 분수, 놀이기구, 예술 공간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다고 입소문을 타고 있다. 부산 범전·연지동 일원에 걸쳐 있는 부산시민공원은 총 넓이 47만3천㎡로 광활한 면적을 자랑한다. 반나절을 부지런히 걸어도 다양한 시설을 즐기기엔 역부족일 정도다. 즐길거리가 많다보니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가족들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겨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놀이기구와 분수에 뛰어들어도 좋다. 주위가 어둑해지는 저녁이면 연인들의 공간으로 제격이다. 각종 시설들이 조명을 밝히며 활기찬 낮과는 다른 로맨틱한 공간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부산시민공원을 10배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부산시민공원 안내지도
부산시민공원 안내지도는 방문자센터 1층 안내데스크와 지하 1층 4D 영상관 앞에서 받을 수 있다.(그림은 선택하시면 큰 이미지가 새창으로 뜹니다).

나들이, 역사체험·교육프로그램 풍성

▷ 추천 명소 : 참여의 벽, 잔디광장, 공원역사관, 다솜관, 문화예술촌

부산시민공원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그만이다. 공원 중앙에 있는 4만㎡ 넓이의 잔디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겨보자. 돗자리와 도시락만 챙겨 들면 준비는 끝. 공원 주변 나무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아이들과 공차기, 반려동물과 산책 등 마음껏 뛰 놀아도 좋다. 잔디광장 둘레에는 높이 26m의 목재조명타워 5개가 있어 야구장처럼 밤에도 마음껏 뛰놀 수 있다.

부산 시민공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공원 역사관'도 가족들이 함께 하기에 제격이다. 방문자센터를 지나 북문 방향에 있는  옛 장교클럽을 리모델링한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공원조성까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공간. 당시의 모습을 이미지 영상으로 볼 수 있고, 그때 당시 사용했던 물건과 역사자료, 먹거리, 음료 등 1천577점의 소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는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부산시민공원 산책길을 걷고 있는 시민들
부산시민공원 산책길을 걷고 있는 시민들.

가족들과 함께 예술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공원 역사관 옆, 문화예술촌이 그 곳. 이곳은 판화·금속·섬유·도자기·목공예 등을 하는 공방과 2개의 연습실, 2개의 작은 전시실로 이뤄져있다. 이곳에서는 직접 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작은 전시와 공연도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부산시민공원 홈페이지(citizenpark.or.kr)에서 신청한 후 각 공방과 인원, 참가비 등을 협의 후 참가할 수 있다.

시민체험프로그램은 공원 남쪽 다솜관에서도 풍성하다. '물놀이 마당' 옆 공터에 있는 갈색 지붕 건물이 다솜관이다. 이곳에서는 생태·환경 체험교육, 시민공원 숲 해설, 곤충아카데미, 자연물공방, 홈 가드닝, 풍물한마당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시민공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어린이 체험·놀이시설 - 아이들은 맘껏 뛰놀아요

▷ 추천 명소 : 미로정원, 뽀로로도서관, 에어바운스, 감성발달그루터기, 물놀이 공간

부산시민공원은 어린이들이 콘크리트 공간을 벗어나 맘껏 뛰 놀 수 있는 공간이다. 곳곳에 어린이 체험 시설과 놀이시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방문자센터 옆, 미로정원은 1.5m 정도의 애기 동백나무 2천400여 그루로 만든 미로형 산책로. 한 쪽엔 다른 곳 보다 높은 데크가 있어 위에서 길을 가르쳐 줄 수 있다. 아이들과 술래잡기, 또는 이색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물을 맞으며 더위를 찾는 물놀이 마당
물을 맞으며 더위를 찾는 물놀이 마당.

미로정원에서 잔디광장 쪽으로 가는 길에 '뽀로로도서관'이 있다. 개장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뽀로로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최고 인기 시설이다. 입구에는 뽀로로와 에디, 크롱 등 뽀로로 캐릭터들이 맞는다. 실내 바닥부터 벽지까지 모두 뽀로로 이미지로 꾸며져 있고, 가구와 소품 모두 뽀로로 세상이다. 도서관이라는 명칭답게 약 1만 여 권의 아동도서를 비치하고 있어, 아이들의 감수성 키우기에도 그만이다. 안쪽에는 뽀로로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영상실도 있다.

북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서클타워도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물방울을 모티브로 만든 서클타워는 높이 11.7m, 폭 12.5m의 종합놀이시설로, 미끄럼틀, 사다리, 정글짐 등을 하나로 묶었다.

평범한 놀이 시설이 지겹다면, 잔디광장 옆으로 가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이색 놀이시설이 가득하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에어바운스'에서 통통 뛰어보자. 뭉게구름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놀이시설로 부드러운 합성수지에 공기를 넣어 아이들이 올라가 점프 할 수 있는 기구다. 단 키가 100~150㎝의 어린이들만 이용할 수 있다.

'에어바운스'를 지나 남쪽으로 오면 복잡한 반구 모형의 '돔플레이'가 있다. 정글짐을 바탕으로 만든 놀이시설로 봉 사이를 속속 빠져나가는 재미가 있다. 그 옆은 '감성발달 그루터기'와 '자연체험 놀이터'가 있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숲 속의 작은 나무를 모티브로 만든 시설이다. 나무 구멍 사이를 지나가고, 나무 위 집에 올라가 보는 등 유아들이 동화 속으로 들어 간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최첨단 IT시설로 놀 수 있는 곳도 있다. 남 1문 방향 터널 분수 뒤에 있는 방문자센터 지하 1층에는 '4D체험관'과 '가족놀이 시설'이 있다. '4D체험관'은 어린이용 영화관. 41개 좌석을 갖췄다. 매일 12회 공원홍보영상과 다양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놀이시설'은 어린이들이 영상을 보며 놀 수 있는 동작인식플로어, 가상현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름이 되면 어린이들의 즐길 거리는 더욱 늘어난다. 남 3문을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물놀이 마당'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 폭 25m, 길이 29m 바닥의 238개 노즐이 물을 뿜어 더위를 싹 씻어준다. 밤이 되면 238개의 조명이 불을 밝혀 더운 여름밤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물놀이 마당'과 이어져 있는 '도심백사장'에서는 해수욕장에 온 것처럼 모래놀이도 할 수 있다. 물놀이 시설들은 수돗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음껏 물놀이를 즐겨도 된다.
 

야경·데이트 명소 - 밤·낮 언제든 산책하기 좋아

▷ 추천 코스 : 기억의 숲, 기억의 기둥, 하늘빛 폭포, 터널분수, 산책로

부산시민공원은 밤이 되면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로 변한다. LED 조명과 분수가 불을 밝혀 낮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기억의 기둥', '하늘빛 폭포', '터널 분수'와 공원 곳곳의 산책로 등은 매일 밤, 은은한 조명을 밝혀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밤이 되면 아름다운 트리조명을 밝히는 기억의 숲
밤이 되면 아름다운 트리조명을 밝히는 기억의 숲.

기억의 기둥은 옛 하야리아 부대에 있던 나무 전봇대 46개를 재활용해 꾸민 조명 숲이다. 빼곡히 들어선 전봇대가 은은한 빨강, 노랑, 파랑 색 빛을 뿜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늘빛 폭포는 방문자센터 앞 '거울연못'에 설치한 대형 분수로 시민공원의 랜드마크 중 하나. 이곳은 밤이 되면 25m 높이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와 LED 조명, 레이저가 조화를 이뤄 화려한 물줄기 쇼가 펼쳐진다. 또 전포천 하류에 위치한 음악 분수는 밤마다 무지개 색깔 조명을 켜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음악 분수는 일몰 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물놀이마당 바닥분수는 7시부터 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선보인다.

공원의 동쪽 끝에 있는 기억의 숲도 놓쳐선 안 될 명소. 하야리아부대 시절 있던 플라타너스 나무 90그루로 조성해 '기억의 숲'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곳은 밤이면 아름다운 트리조명을 밝혀 동화 속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부전천 옆 왕벚나무 산책길도 밤이 되면 경관조명을 밝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원 이용, 이건 꼭 지켜주세요!

▷공원 갈 땐 대중교통 이용을!

부산시민공원 갈 땐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 7번 출구에서 나와 걸어서 10분. 또 시내버스 1010, 31, 33, 62, 77, 87, 110-1, 129-1, 141, 5-1, 10 등을 이용, 부산시민공원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술·담배 안돼요!
부산시민공원은 전 구역 금연·금주다.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2만원을 내야 한다. 시는 공원 내 음주·흡연을 막기 위해 자원봉사자 '클린지킴이'를 통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쓰레기는 되가져 가요!
공원 내에는 쓰레기통이 거의 없다. 시민공원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부러 쓰레기통을 적게 설치한 것. 쓰레기 무단 투기 적발 시, 과태료 3만원을 부과한다.

▷버너·불판 대신 도시락 챙겨요!
부산시민공원에서 취사는 엄하게 금지하고 있다.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 대신 도시락을 이용하면 좋다. 잔디광장 어디서든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어도 된다.

▷반려동물, 목줄·배변봉투 꼭 가져오세요!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올 땐 반드시 목줄과 배변봉투, 삽 등을 챙겨야 한다. 목줄과 배변봉투를 가져 오지 않은 반려동물 주인에게는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한다.
작성자
글·조현경/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4-05-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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