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움 주는 도시 위상 크게 높였다
■ 부산 이니셔티브
부산발 원조1호 개도국 비만퇴치… 부산성공 비법 체계적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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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세계개발원조총회의 성공 개최로 2005년 APEC 정상회의 이후 또 한번 전 세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부산 원조총회는 맞춤형 새 원조모델의 틀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도움 받은 도시에서 도움 주는 도시 부산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부산광역시는 세계개발원조총회를 계기로 개발도상국 원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리나라 원양참치의 최대 어장인 태평양 도서국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개발원조사업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원조총회에서 제안하는 한편, 적극적인 실천에 나선다.
이 사업은 부산시를 비롯해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수산과학원, 농촌경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식품연구원, 식생활교육 국민네트워크 등이 힘을 더한다.
누우루·마셜·마크로네시아 등 태평양 도서국가는 필수영양소 결핍, 인스턴트식품 과다 섭취 등으로 심각한 식생활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요오드 결핍으로 인한 갑상선 질환뿐만 아니라 비만도 지수가 30(세계보건기구는 30 이상일 경우 비만으로 간주)을 넘어 국가문제가 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들 나라에 요오드가 담긴 미역·다시마 쿠키 등을 보급하고, 채소 재배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내년에 현지조사를 진행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시킬 방침이다.
물 부족 국가 지원에도 나선다. 부산의 앞선 상수도 기술을 개도국에 이전하는 것이다. 필요자금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부산시는 농림수산 분야 원조뿐만 아니라 ‘APEC국제교육협력원’을 중심으로 교육 분야 공적원조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원조를 통해 부산이 국제사회에서 ‘원조의 대명사’로 불릴 수 있도록 장단기 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에 나선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12-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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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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