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날로 진화 중
피서객 더 안전·쾌적하게 … 장애인·어린이 '앞선 서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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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부산 해수욕장이 한층 진화, 피서객들을 맞고 있다. 해운대를 비롯한 7개 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이 마음 놓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크게 강화하고, 장애인, 어린이, 외국인 등을 배려한 각종 '앞선 서비스'도 도입했다.
우선 올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질 구조대원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700여명이 7개 해수욕장에서, 헬기까지 동원해 피서객의 안전을 보살핀다.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올해 처음 피서객 위험예지시스템을 운영한다. 부산시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피서객들을 바다로 휩쓸고 가는 '이안류' 발생이나 해파리·상어 출현, 기상이변 같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해운대와 송도 해수욕장은 장애인이 편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전용 유영구역을 운영하며, 구명조끼와 튜브도 지원한다. 백사장에는 미끄럼방지 재질로 만든 장애인 전용 진입로도 설치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요금 상한제'와 '초과요금 환불제'를 도입한다.
또 수백만명의 인파 속에서 아이를 잃어버려 애를 태우는 가족이 없도록, 아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미아방지 팔지도 무료로 빌려준다.
해운대·광안리·송도 해수욕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영·중·일어가 능통한 '워킹 가이드'가 안내에 나선다.
- 관련 콘텐츠
- 부산 해수욕장, 더 안전·쾌적하게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0-07-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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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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