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해운대 장산(634m)은, 부산에서 금정산(800.76m), 백양산(641.33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장산은 약 6,200만~7,400만 년 전의 중생대 백악기 말에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산으로 현재 해운대 온천도 여기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기대에서 찍은 장산과 광안대교

또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던 마고당과 천제단 등도 남아있는 해운대의 역사와 문화가 간직된 장산은 부산시민은 물론 외지인들도 즐겨찾는 명산이다.전국 자치단체 최초 구립공원인 해운대 장산은 축복받은 도심 속 시민 힐링공간이다.

여러곳에서 본 장산의 모습

장산정상에서 본 부산시내 전경

장산정상 표지석 

이런 장산에는 과거와 현재를 함께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장산산림생태관찰센터가 있다. 장산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만물시장 「장산산림생태관찰센터」를 금번  소개하고자 한다.

「장산산림생태관찰센터」외부

장산 대천공원에서 150m 쯤 올라간 지점에 마련된 센터는 연면적192.4㎡, 지상 2층 규모다. 산림생태 체험 홍보전시관, 강의실, 안내실, 다목적실, 화장실 등이 들어서 있다.

「장산산림생태관찰센터」내부

「장산산림생태관찰센터」내부

이곳은 시민 누구나 사계절 장산의 생태를 체험하고 즐기며 일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해발 634m인 장산은 해운대의 주산으로 여름이면 청정지역의 대표적 지표식물인 반딧불이가 관찰되고 다양한 야생조류, 어류 등이 서식하고 있다.

장산의 동물

이런 궁금증을 상세하게 소개 해주는「장산산림생태관찰센터」의 1층 홍보관에 들어서면 장산의 역사 안내판을 비롯해 곤충과 동·식물 등 장산 생태 안내판, 곤충 표본과 동식물 표본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되어 장산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센터내 장산의 역사 안내판

고라니와 밀원 기주식물, 도룡농, 두꺼비, 흰뺨검둥오리, 쇠백로, 물총새 등 희귀한 동식물이 장산에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장산의 고라니(박제)

장산의 여러곤충

장산의 나비

곤충모형 퍼즐, 생물이름과 사진 맞추기, 곤충표본 관찰 확대경 등 체험도구를 비치해 단순한 관람방식에서 한걸음 나아가 방문객이 더욱 생생하게 장산의 식생에 대해 알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장산의 밀원·기주식물

장산산림생태관찰센터 체험공간

산림생태관찰센터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생태숲에는 숲 탐방로와 생태숲 체험관, 수변생태 관찰원, 반딧불이 보존, 치유의 숲 등이 들어서 있다. 생태숲의 자연을 시민 스스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로를 설치해 우리나라 온대남부림 산림생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야외학습장도 있다.

장산 생태습지학습당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장산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서식지 주위에 생태학습장을 조성해 시민이 장산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도 있다.

장산 대천호수

장산 산림생태관찰센터는 편안한 휴식공간이자 자연체험 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받고 있는 곳이 분명해 보였다. 이곳을 둘러보고 나니 해운대 장산은 참으로 위대하고 고귀한 산이라는 생각은 물론 이러한 축복받은 지역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도 살며시 가져본다.

아울러 주변에는 함께 보고 즐길 거리가 즐비했다. 바로 산림생태관찰센터 인접하여 숲속책방, 국가지질공원안내소, 사랑채(카페), 삼림욕장, 생태습지학습장과 유아숲체험장, 최고의 힐링명소 청정 장산계곡이 있어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가족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장산구립공원 표지판

장산 숲속책방

장산 국가지질공원 안내소

장산구립공원 사랑채(카페)

청정하천 장산계곡 

 장산계곡에서 쉬원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서객들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잘 모르고 지나쳤던 해운대「장산산림생태관찰센터」!!

등산길이나 기회있을시 한 번 들려보면 의미있는 일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장산생태관찰센터 위치도

오시는 길은 지하철 이용시, 2호선 장산역에 하차, 버스이용시,  대림1차아파트정류소 하차하시면 되고

자가용 이용시, 장산로 331-39「장산산림생태관찰센터」검색하시면 된다.

김동균(金東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