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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과 전망이 멋져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색없는 옥련선원과 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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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과 전망이 멋져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색없는 옥련선원과 백산

 

백산을 뒤로 하고 광안리 바닷가를 앞으로 둔 옥련선원을 남편과 함께 등산을 다녀왔다. 도심에 가깝고 낮은 산이라 뚜벅이에 알맞고 조경·전망이 멋져 가족나들이 장소로 최고다. 옥련선원은 비구니 스님들의 참선의 장소로 옥련유치원, 사리탑, 임진왜란 천도비, 석조 좌불상이 있어 시민들을 찾게 만든다. 옛적 미월드, 진조말산을 거쳐 오르막길을 올라 옥련선원에 들어서면 힐링의 세계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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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옥련선원 모습

 

옥련선원은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원효스님이 백산사로 이름을 정했다는 설이 있으며, 최치원선생이 백산사에서 은둔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 곳이다. 쉬엄쉬엄 오르막을 오르면 남무관세음보살비석과 일주문이 반기고 우측엔 옥련유치원, 왼쪽엔 약수물이 반긴다. 그 옆으로 임진왜란 때 죽은 무명영혼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임진왜란 천도비도 있다. 잘 정돈된 향나무와 담장을 구경한 후 계단을 오르면 앞으로는 대웅전, 뒤로는 광안리의 풍경이 온 몸으로 들어온다. 단청이 형형색색 예쁜 대웅전에는 관세음보살상과 지장보살상이 봉안되어 있고 신중 탱화와 관음 탱화가 있다. 대웅전을 지키기라도 하듯 양 옆으로 사자상이 계단 위에 있어 귀엽게 보인다. 진신사리 5과를 모신 사리탑과 잘 정돈된 담장이 옥련선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마음이 한결 평온해진다. 절 구서구석에는 동자스님상과 작은 불상이 옹기종기 세워져 있고 텃밭에는 풀 없이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신도들의 손이 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정성스레 꾸며 놓아 또 오고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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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옥련선원 조경과 전망 모습 


절 문을 나서 오르막 오솔길을 오르면 1,500톤의 화강석으로 만든 약 15m 높이의 석조 좌불상이 떡 버티고 있다. 국내 최대의 석조 좌불상으로 온화한 표정의 미륵불 앞에 절로 두 손이 모아진다. 맞은편에는 배가 불쑥한 포대화상이 보여 절로 만지고 싶어진다. 옥련선원에 존재하는 명물은 바로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 7호인 마애지장보살좌상이다. 벼락을 맞아 깨지면서 거꾸로 박힌 불상 바위돌이 위아래가 바뀐 상태로 있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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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석조좌불대상의 위용


절을 구경한 후 산을 오르면 백산이 반긴다. 조선 시대 경상 좌수영의 중요한 군사적 기지인 백산에는 적을 살피는 누대인 첨이대가 있다. 옛적 산 아래로 갈대가 무성히 우거진 곳에 백학이 찾아들고 수영천과 광안리 바다에 안개가 끼면 산 전체가 하얗게 보였다고 해서 백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127m인 백산은 나지막하지만 동서남북 어느 곳이든 전망이 좋아 부산의 발전을 한 곳에서 다 볼 수 있다. 백산 첨이대 부근에는 옛날 성을 쌓았던 거대한 성석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모처럼 백산, 옥련선원을 구경하고 나니 왜 진작 찾아오지 못 했나하는 생각이든다. 조경과 전망이 멋져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색없는 옥련선원과 백산으로 꼭 오세요.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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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백산첨이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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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산에서 바라본 동쪽 조망 모습



작성자
이정례
작성일자
2019-11-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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