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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83호 칼럼

경제산책 / 영화산업

내용
 최근 한국은행이 국내 영화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영화 중 최대 히트작인 `살인의 추억'의 부가가치 유발액은 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형 승용차 2800대를 생산한 것과 맞먹는 효과다.  영화 `동갑나기 과외하기'도 278억원으로 중형 승용차 1748대를 생산한 효과와 같았다.  우리나라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작은 지난 2001년 부산에서 올 로케한 `친구'로 부가가치 유발액만 478억원에 달했다.  세계영화사상 최고 흥행작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으로 세계 각국에 이 영화를 배급해 벌어들인 금액만 10억달러(1조2천억원)에 달한다.  영화산업의 위력이 얼마나 엄청난지를 실감케 한다. 한국은행 조사팀은 "영화산업은 제조업처럼 환경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흥행에 성공할 경우 각 부문의 파급효과도 커 21세기 우리나라가 꼭 육성해야할 산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은 현재 영화의 축제에 흠뻑 젖어 있다.  아름다운 가을에 남포동, 해운대 등에는 젊은이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을 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의 영화산업을 중흥시키는데 부산영화제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다.  지난 96년 부산영화제가 시작된 이래 7년 동안 한국영화산업은 관객이 95년 4천500만명에서 지난해 1억700만명으로 무려 2.4배나 늘어날 정도로 급 성장했다.  영화에 대한 각종 거래도 이뤄지고 한국영화의 해외 배급과 수출을 촉진시키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세계 영화인들은 대형 영화 프로젝트 시장으로 성장한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을 통해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거나 공동제작 등에도 관심을 갖는다. 부산영화제는 지방자치단체가 기획한 사업 중에서는 최고의 성공모델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  현재 추진중인 `시네포트 21' 계획 등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부산의 영화산업이 더욱 번창하기를 기대해 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10-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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