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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78호 칼럼

수평선 /남북 교류

내용
스포츠의 정치·사회적 순기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더욱이 분단국가에서의 스포츠 교류는 민족의 동질성을 이어가며 통일과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남북간 스포츠 교류의 절정은 단연 부산 아시안게임이 아닐까 싶다. 북한이 남한의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처음, 참가규모로도 최대였다. 북한은 부산에서 마치 주최국 같은 응원을 받았다. 통일을 앞당긴 동서독간 스포츠 교류를 방불케 한 것이다.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는 남북이 평화정착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음을 실증했다. 과거 살벌했던 `남북대결' 대신 `우애의 한 마당'을 엮어냈던 것이다. 부산의 남북 스포츠 교류는 작은 시작에 불과했다. 부산은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북한은 그 동포의 정에 기회 있을 때마다 고마운 뜻을 전하고…. 그리고 북한은 부산과의 교류협력을 제의하기에 이르렀다.▶북한의 초청을 받아 부산 북한교류협력단이 평양을 방문 중이다. 협력단은 방북기간 중 민족공동의 이해와 번영을 위한 교류협력방안을 긴밀히 협의한다. 특히 경제, 수산, 항만 분야의 책임자들을 만나 부산∼북한간의 경제 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체육, 문화 교류에 대한 협력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물론 최근의 남북 협력관계는 살얼음판을 딛는 듯 하다.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희망적인 진척이 있는가 하면, 한반도 냉전의 현실을 실감하는 우려의 흔적도 있다. 그 속에서 부산과 북한은 서로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남북의 교류협력은 작게는 서로간의 이익과 발전에, 크게는 민족의 동질성 회복에 기여할 것이다. 부산 방북단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길 기다린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08-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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