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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73호 칼럼

경제산책 / 브랜드 가치

내용
 소나 말의 엉덩이 도장에서 유래된 브랜드는 소유권을 표시하는 등록상표이자 상품과 기업의 이름이다.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최고 핵심 자산이다. 한때 장사가 안돼도 브랜드 값만으로 버티기도 한다.  이 때문에 LG, 현대 자동차, 한진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은 다시 장기계획을 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키우는데 엄청난 돈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잘 키운 효자 브랜드 하나가 기업을 먹여 살린다는 인식 때문에 기업들은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인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브랜드 가치 1위는 코카콜라로 696억 달러였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641억달러, IBM 512달러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내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00대 브랜드에 속한 삼성은 83억달러에 그쳐 아직 세계의 벽은 높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하고 있다. 국가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최대의 사건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열린 월드컵이다.  한국은 한국전쟁, 세계 유일 분단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월드컵 하나로 이를 바꿔 놓았다는 분석이 있다.  최근 정부가 발간한 경제백서에 따르면 월드컵으로 인한 국가 브랜드의 홍보효과는 7조7천억원, 한국기업 이미지 제고효과는 14조7천600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최근 몇 년 동안 부산의 브랜드 가치도 급성장하고 있다.  2001년 12월 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합창올림픽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금까지 꾸준히 쌓아온 부산항의 브랜드 가치는 지금까지 부산을 존재하게 한 중요한 자원이다.  부산항은 천혜의 지리적 여건에다 꾸준한 노력으로 아시아와 유럽 및 미주항로를 연결하는 세계 3위 항만으로 부상했다.  그런데 건설중인 부산신항을 단순히 행정구역 때문에 부산∼진해신항이나 진해신항으로 바꾸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브랜드 가치를 쌓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 가를 생각해보면 이같은 논란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07-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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