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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69호 칼럼

수평선/카메라폰

내용
사진의 기본원리를 밝힌 사람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주장이 가장 유력한 설이다. 물체에 반사된 빛이 어두운 방의 지붕, 벽, 문 등에 작은 구멍을 뚫고 반대쪽 벽에서 영상이 맺히는 것이 카메라의 원리다. 이 구멍에 볼록렌즈를 대면 영상이 선명해지고 조리개가 붙으면 명암이 조절된다. 16세기에 밝혀진 원리다. ▶필름이 개발된 것은 훨씬 뒤인 19세기 중반이다. 당시 유럽에서는 사진기가 등장하면서 사진관은 최고의 인기였다. 카메라가 대중화된 것은 1884년 이스트먼이 종이로 만든 롤필름을 만들면서부터다. 오늘날 카메라의 토대가 된 제품은 1925년 독일인 바르낙이 설계한 35㎜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다. 이후 카메라는 끊임없이 발전했지만 최근 디지털카메라가 등장하면서 필름이 필요없는 세상이 됐다. ▶2000년에는 일본에서 카메라폰이 개발됐다. 카메라가 달린 휴대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시판되기 시작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들이 선물로 받고 싶은 물건으로 카메라폰이 1위를 차지할 정도다. 올 연말이면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휴대폰이 시장의 70%를 차지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카메라폰이 유행하면서 몰래카메라로 이용하는 등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카메라폰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사진 촬영 신호음이나 빛 발산 장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공중목욕탕 탈의실 등 공공장소에서는 카메라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한 이같은 규제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의문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06-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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