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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58호 칼럼

수평선/ 지방대학

내용
2차 대전 후 프랑스 얘기다. 드골 대통령은 당시 낙후지역 중 하나였던 부르타뉴 지방의 대학을 집중 육성했다.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꾀한 것이다. 특히 이 지방의 여건을 십분 고려, 정보통신분야 첨단 대학과 연구소를 잇따라 설립했다. 그 결과 관련분야 인재 배출-기업 입주 및 경쟁력 강화-산업기반 확충의 발전모델을 실현했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과제에도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이 들어 있다. 노 대통령은 `지방화시대'를 열기 위해 지방대학과 지역언론 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방대학을 지역발전과 비전을 창출하는 중심기지로 육성할 뜻을 밝히며, 지방대학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지역대학이 지역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다. ▶이제 대학은 더 이상 고전적 의미의 상아탑이 아니다. 세계적, 전국적인 대학경쟁시대인 것이다. 대학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전략을 통해 스스로의 생존, 지역사회에의 기여를 꾀해야 한다. 지자체도 대학을 행,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산업체는 취업, 산학협동에 실질적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최근 부산의 부경대와 중국 상하이 교통대가 의미 있는 국제교류 활동에 나섰다. 두 도시의 발전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자임한 것이다. 두 대학은 도시 건설·관리 및 항만 개발·운영 등 연구인력과 기술 노하우를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 제공키로 했다. 두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 전략은 결국 대학 자체의 발전과 각 지역의 균형 발전을 거쳐 두 나라 전체의 역량을 크게 키워갈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04-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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