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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28호 칼럼

수평선/ 응원 구호

내용
한국의 월드컵 4강은 민족적 감격이었다. 그와 함께 뿜어져 나온 한국인의 열정과 거리응원문화의 등장은 문화사적으로도 큰 사건이었다. 직설적 표현보다 감정의 절제를 소중하게 여겨온 한민족에게 그토록 뜨거운 열정과 나라 사랑이 숨어 있을 줄 누가 알았으랴. 그 거리응원의 대표적 상징은 역시 구호 ‘대∼한민국’과 추임새 박수 ‘짝짝짝 짝짝’이다. ▶한국민의 거리응원을 본 외신기자들은 물었다. 응원구호 ‘대∼한민국!’이 무슨 뜻이기에 이토록 열광하고 감동하느냐고. 겉으로는 ‘Great Republic of Korea’일 수 있겠지만, 속에 담긴 깊은 의미는 참 크고도 깊었다. 그저 외치는 함성이 아닌, 절제되고 세련되어 외치는 즐거움이 넘치는, 그래서 온 한국민을 하나로 묶어낸 자랑스런 구호 아니던가. ▶한국의 응원 상징 ‘대∼한민국’은 부산AG에서도 살아있는 상징이다. 부산시가 AG의 응원구호로 ‘대∼한민국’과 ‘통∼일조국’ ‘아∼시아드’를 함께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통∼일조국’은 북한의 대회 참가를 고려한 것, ‘아∼시아드’는 36억 아시아인의 화합의 염원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부산AG 16일동안 부산 일원에선 다시 ‘대∼한민국’의 응원 함성이 드높을 전망이다.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류의 응원구호들은 그 우렁차고 단순한 함성과 박진감 넘치는 장단으로 다시 한번 한민족을 묶는 동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역시 청각은 역동적이며 변화하는 모습을 시시각각 느끼게 해 주기 때문이다. 부산 AG의 대명사 ‘대∼한민국’ ‘통∼일조국’ ‘아∼시아드’가 애향심과 애국심, 민족의식으로 이어지며 시공을 초월한 ‘꿈같은 성공’의 역사를 연출할 것을 굳게 믿어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09-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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